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을 이어온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예방한 소회를 밝혔다.
김 지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21일) 단식을 만류하기 위해 찾은 농성장에서 마주한 지사님의 굳은 의지와 무거운 마음이 아른거린다"고 적었다.
이어 "쉽지 않은 길에서 끝까지 사명을 다하시려는 모습에 깊은 존경을 보낸다"고 예의를 갖췄다.
김 지사는 "(김 전 지사에)잠깐 멈춰 건강을 챙기시고 나라를 위한 더 큰 걸음을 함께하자고 말씀드렸을 때,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는 지사님의 말씀이 무겁게 남는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부디 몸조리 잘하시고 다시 건강해지셔서 민주주의 회복과 무도한 윤 정권 종식을 위한 더 큰 싸움을 함께 하길 바란다.
한편 김 전 지사는 지난 9일 오후 "탄핵이 인용될 때까지 모든 것을 걸고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며 단식에 돌입했다. 그로부터 14일째 단식을 이어오던 김 전 지사는 즉시 단식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료진의 강력한 권고에 따라 이날 오후 7시 15분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 전 지사는 혈압과 혈당 수치가 많이 낮아진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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