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무주=강인 기자】 전북 무주군 한 주택에서 난 불이 산불로 번져 확산되고 있다.
27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0분께 무주군 부남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인근 적상면으로 번진 상태다.
주택에서 난 불이 바람을 타고 야산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5대와 차량 59대 등을 동원해 진화하고 있다. 야산 경계를 중심으로 숲에 물을 뿌리는 등 저지선을 구축하며 불길 확산을 막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주군은 인접 4개 마을 주민에게 마을회관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라는 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밤새 불길이 민가 반대 방향으로 향하자 주민들은 현재 '자택 대기' 상태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야간에 난 화재인 데다 바람까지 불어 일단 저지선을 구축해 불길이 민가 방향으로 오지 않도록 막고 있다. 다행히 야산 방향으로 불길이 향해 주민들은 자택으로 돌아간 상태"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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