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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닥 광통신 전문기업 한국첨단소재는 세계 최대 광통신 전시회인 ‘OFC 2025’에 참가해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첨단소재는 QKD(Quantum Key Distribution) 간섭계와 PPLN(Periodically Poled Lithium Niobate) 기반 SPDC(Spontaneous Parametric Down-Conversion) 광소자를 선보였다. 이에 글로벌 광통신 및 양자 보안 솔루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인공지능(AI)과 양자 인터넷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관련 산업에서 해당 기술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첨단소재는 이러한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혁신적인 솔루션을 공개하며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QKD 간섭계는 초고속·고신뢰성 암호 키 분배 기술을 구현할 수 있어 금융, 국방, 데이터센터 등 보안이 핵심인 분야에서 높은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또 PPLN SPDC 기반 광소자는 물질의 비선형 매질을 통과하면 두개의 더 낮은 에너지를 가진 광자로 변환되면서 양자얽힘 특성을 갖는 광자가 만들어지고 이는 양자 통신, 양자 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 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첨단소재는 전시 기간 동안 글로벌 주요 기업들과 다수의 미팅을 진행하며 제품 도입과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AI 및 양자 인터넷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는 해외 통신사,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 연구기관 등에서 한국첨단소재의 기술력에 큰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첨단소재 관계자는 “AI와 양자 인터넷 시장의 성장세 속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다수 업체로부터 제품 문의가 이어진 이번 'OFC 2025'를 계기로, 해외 기업들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글로벌 광통신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OFC 2025'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렸다. 전 세계 600여개 광통신 및 네트워크 관련 기업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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