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이 사랑에 대해 처음 말했다.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김하늘이 29살, 1년동안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김하늘은 "29살 때 느낌이 마음이 불안정했어요. 3이라는 숫자가 올때 어떤 기분일까 이런 것? 마침 그때 회사랑도 헤어지고 좋아했던 사람과도 헤어지게 됐고 다 떠났다고 그랬다고 해야하나"라고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이에 이경규는 "근데 왜 1년동안 친구들과 연락두절했나?'고 물었고 김하늘은 "수정아 하면 울 것 같았어요. 저는 친구들에게 밝고 이러고 싶지 힘들고 이런건 보여주고 싶지 않았어요"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김하늘은 처음으로 20대에 했던 사랑에 대해 "저는 성향이 좀 집중하는 스타일이에요"라며 "그냥 남자였어요. 지나고보니 고마운 생각이 드는게 저는 사랑에도 서툴렀어요. 다가오는걸 못하고 받는거에만 익숙해있었어요. 가만히 있고 계속 주는거죠. 근데 어느 순간 제가 사랑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 것 같다"라고 고마워했다.
또한 김하늘은 서툴렀던 자신의 사랑에 대해 "저는 사랑해라는 말은 1년 지나서 했어요. 지금은 잘 할 수 있지만 그때 저는 뭔가 의미있고 소중한 단어는 미친듯이 사랑할 때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계속 사랑한다고 말하는 남자친구가 궁금했던 김하늘은 "어느날 물어봤어요. 왜 이렇게 사랑한다고 하냐고. 그랬더니 그 사람은 반대로 얘기하더라구요. 지금부터 우리가 죽을때까지 하루에 한번씩 사랑한다고 하면 얼마나 될 것 같아? 엄청 많지. 난 부족해. 좋은 말은 자주자주 해야한다고 생각해라고 했어요"라며 "그때는 와닿지 않았는데 그 말은 들을수록 새로워지는 말이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하늘이 공황장애를 이기기 위해 정면돌파한 방법을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ujungnam@starnnews.com남우정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