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85kg이라는 몸무게 감량에 성공한 여성이 비만의 '실체'를 알리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 피플지는 살이 축 처진 복부를 과감하게 공개하고 있는 제시카 웨버(23)의 사연을 소개했다.
한 때 웨버는 몸무게가 175kg에 육박하는 초고도비만 체형이었다. 늘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결심하곤 했지만 간식을 좋아했던 그는 번번히 실패했다.
그러다 지난해 웨버의 엄마가 눈물을 흘리며 "이러다 네가 나보다 먼저 죽겠다"며 슬퍼했다. 베버는 "그때 살을 꼭 빼야만 하는 동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베버는 식단을 저탄수화물-고지방로 바꾸고, 그렇게 싫어하던 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15개월 만에 그는 85kg이라는 엄청난 양의 살을 덜어냈다.
놀라운 변신에 성공해 주변에서 연일 칭찬을 들었지만 베버에게는 사실 큰 고민이 있었다. 살로 인해 축 늘어진 피부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것이다. 특히 복부의 피부는 마치 주름이 져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베버는 이를 가리기에 급급했다.
그러나 베버는 더 이상 자신의 복부를 감추지 않기로 했다. 사람들에게 비만의 위험성을 경고하기로 한 것이다.
베버는 "비만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살을 빼더라도 그들이 맞딱드릴 문제에 대해 알려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을 놀래키려거나 혐오스럽게 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며 "이것이 저의 실제이자 제 인생"이라고 말했다.
베버의 다이어트 여정은 계속되고 있다. 그는 "어떤 모습으로 변해도 자신의 몸을 사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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