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교육당국에 따르면 2일부터 14일까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가 유지됨에 따라 전국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특수학교(학급) 학생, 고3은 매일 등교가 시작된다.
교육부가 거리두기 2단계까지 유치원생과 초1∼2학년을 밀집도(전교생 중 등교 가능한 인원) 기준에서 제외하면서다. 돌봄 공백이 발생하고 발달 단계상 원격 수업이 어렵기 때문이다. 진로·진학 지도가 시급한 고3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매일 등교가 원칙이다.
특수학교(급) 학생, 소규모 학교의 경우 2.5단계까지 밀집도 적용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어 역시 매일 등교할 수 있다.
소규모 학교 기준은 기존 전교생 300명 내외에서 올해부터 △전교생이 300명 이하 또는 △300명 초과·400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학생 수 25명 이하인 학교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소규모 학교에 해당하는 전국 초·중·고교도 전국적으로 약 5000개에서 약 6000개로 늘었다. 전국 초·중·고교(약 1만2000곳)의 절반가량이 포함된다. 일부 교육청에서는 중3(대구)을 매일 등교하도록 하거나 중1(서울) 매일 등교를 학교별로 자율 결정하도록 한 곳도 있다.
교직원과 학생들은 매일 아침 등교 또는 출근 전 가정에서 37.5도 이상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없는지 면밀히 살피고, 교육부 '건강 상태 자가진단 앱'에 건강 상태를 입력해야 한다. 증상이 있는 경우 학교에 가는 대신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올해는 학생들의 정서건강도 진단하도록 하고 상담프로그램도 제공한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