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화웨이 P50포켓
힌지 고정력 문제 이어
이번에는 디스플레이 문제
힌지 고정력 문제 이어
이번에는 디스플레이 문제

[파이낸셜뉴스] 화웨이가 만든 클램쉘(clamshall)형 폴더블폰의 기기결함이 지속적으로 도마에 오르면서 곤혹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지적된 허술한 힌지(경첩) 고정력 문제에 이어 이번에는 연약한 디스플레이 문제다. 화웨이 폴더블폰의 글로벌 경쟁력에 의문이 제기되는 한편, 삼성전자는 얼떨결에 힌지에 이어 디스플레이 부분에서도 기술력 격차를 입증하게 됐다.

앞서 P50포켓은 약한 힌지 고정력으로 구설수에 오르내린 바 있다. 힌지가 특정 각도로 고정되지 않으면서 플랙스모드(경첩 부분을 특정 각도로 고정시켜 셀피를 찍는 등으로 활용하는 방법)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심지어 90도에서도 고정되지 않고, 어느 순간 자동으로 눕거나 펴지는 영상 등이 올라왔다. 최근에는 국내 유튜버(채널명: 뻘짓연구소)가 이를 언팩·리뷰하면서 이가 우연이 아니라는 점을 증명했다. 어떤 각도에서도 단단히 고정되는 갤럭시Z플립3와는 다른 모습이다.


한편, 화웨이는 폴더블폰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갤럭시Z폴드3와 유사한 메이트X2를 출시했지만 높은 가격으로 점유율 확대에 실패, 갤럭시Z플립3와 비슷한 이번 P50 포켓도 잦은 기기결함에도 갤럭시Z플립3보다 비싸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