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석 최측근…수교 30년 한중 관계 강화 의제
사드기지 정상화·북 핵위협·공급망 협력 등 논의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접견한다.
리 상무위원장은 우리의 국회의장 격으로 중국 공산당 권력서열 3위이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최측근이다.
이번 방한은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김진표 국회의장 초청으로 성사됐다. 중국 상무위원장 방한은 2015년 6월 이후 7년여 만으로 윤석열 정부와 중국과의 관계 강화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4시 대통령실에서 열리는 윤 대통령과 리 위원장 회동에서는 한중 양측이 첨예하게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사드 기지 정상화와 관련한 언급이 나올지가 최대 관심사다.
또 핵 무력 법제화 등 최근 핵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과 관련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미국이 반도체 공급망 협력체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공급망 협력과 관련한 한중 간 이견도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한중 정상회담 개최 논의도 심도있게 이뤄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시 주석에 보낸 친서에서 "미래 30년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주석님을 직접 만나 협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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