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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트론, 애플 아이폰14 LTPO OLED 양산 임박...열처리 설비 독점 납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0 13:45

수정 2022.09.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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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아트론 홈페이지 캡처
사진=비아트론 홈페이지 캡처


[파이낸셜뉴스] 내달 LG디스플레이가 애플의 아이폰14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에 돌입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비아트론의 디스플레이 열처리 장비 기술이 재조명되고 있다. 기관 투자가들은 전일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비아트론의 주식을 30일 연속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기기의 전력 소모를 크게 줄여주는 LTPO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내달 아이폰14에 대해 LTPO OLED 양산에 돌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부터다.

앞서 애플은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에 LTPO 개발을 요청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8년 LTPO 박막트랜지스터(TFT)를 ‘애플워치4’에 공급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애플로부터 아이폰14 프로맥스 OLED 패널 양산 승인을 받기 위해 보완작업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LTPO TFT가 적용된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아이폰14 프로맥스와 프로 모델 2종에 필요한 LTPO OLED를 이미 양산하고 있다.

이날 한 전자부품 전문 매체는 LG디스플레이가 다음달 초 아이폰14 프로맥스 LTPO OLED 양산에 들어가면 연말까지 기대할 수 있는 이 모델 물량이 1000만대를 웃돌 것이라고 추산했다.

증권업계에서는 LTPO TFT가 중소형 OLED 시장에서 새로운 기술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아직까지 스마트폰에 대량 납품하기 위해 기술 보완이 필요한 상황에서 저온 장비인 것을 감안할 때 열처리 기술을 확보한 회사들의 기회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아트론은 디스플레이 전공정에 사용되는 열처리 장비 등을 만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와 애플이 진행하는 LTPO TFT 양산 과정에서의 수혜는 문제될 것이 없다"라며 "당사 열처리 설비는 TFT 기판 제작에 적용되는 핵심 요소이자 고품위 패널인 LTPS TFT 기판 제조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제작에 필수 적용된다”고 밝혔다.


비아트론은 LG디스플레이에 독점 납품 중이다. 또 삼성디스플레이, 중국 BOE, 일본 샤프(Sharp)등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비아트론이 국내 굴지의 대형 인쇄회로기판(PCB) 업체 테스트도 제일 좋은 결과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진공 오토 라미네이터의 국산화 과정이 순항을 보이는 가운데 열처리 기술 경쟁력이 부각될 시점"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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