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이 분도 참 재밌는 분”이라고 비꼬았다.
진 교수는 23일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2017년 7월 트위터 게시물을 공유했다. 해당 게시물을 보면 이 대표는 당시 “나쁜 짓 하면 혼나고 죄지으면 벌 받는 게 당연”이라며 “정치보복이라며 죄짓고도 책임 안 지려는 얕은 수법 이젠 안 통한다”고 말했다.
이는 이 대표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이전 정부와 관련한 논란이 불거지자,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정치보복식 과거사 들추기는 안 된다“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는 당시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올렸던 게시물이다.
김 부원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지난 22일 구속됐다. 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8억47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에 이 대표는 김 부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21일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대선자금은커녕 사탕 한 개 받은 것도 없다”며 대선 자금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어 ‘사법 리스크’ 국면의 전환을 꾀하기 위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한 특검을 추진하자고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전격 제안하기도 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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