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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반값택배' 요금마저 인상.."유류비 상승" 원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26 05:15

수정 2023.01.26 05:15

[GS포스트박스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GS포스트박스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파이낸셜뉴스] '반값 택배'로 저렴하게 이용 가능했던 편의점 택배 운임 요금이 인상된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GS25와 CU등 국내 주요 편의점이 택배 운임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GS25는 다음 달부터 반값 택배 운임을 중량별로 200∼300원 인상하고, CU는 올해 국내 택배 운임을 300원씩 올렸다.

반값 택배는 신선식품을 배송하는 차량의 빈자리를 활용해 일반 택배보다 저렴하게 택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반값 택배는 일반 택배보다 1~2일 정도 더 소요되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해 개인 간 물품 거래에 주로 이용되고 있다.


GS25는 지난해 5월 요금을 올린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GS25는 500g 이하의 경우 현행 1600원에서 1800원으로 200원 인상되고, 500g 초과 1kg 미만은 1900원에서 2200원으로, 1kg 이상 5kg 미만은 2300원에서 2600원으로 300원씩 인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GS25 관계자는 택배 운임 요금 인상과 관련해 "최근 유류비와 집화 비용 등 제반 비용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택배비를 인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CJ대한통운과 한진택배는 이번 달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택배 요금을 인상했다. CJ대한통운은 평균 5.3%, 최대 10.9%, 한진택배는 평균 3%, 최대 15.2% 인상했다.
이에 따라 GS25와 CU 등 편의점 택배 운임 요금 역시 CJ대한통운 등을 이용하는 국내 일반 택배 요금을 300원씩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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