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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4년 만에 대만을 방문한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AMD의 3나노미터(1nm=10억분의 1m)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정 등 차세대 제품 물량을 삼성전자 파운드리로 넘길 수 있다는 한국 언론의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국 언론을 믿느냐"고 되물었다.
20일 중국시보, 썬리티비, 진조우칸 등 복수의 대만 매체는 리사 수 CEO가 19일 AMD가 대만 내 공급망 파트너들과 개최한 '혁신의 날(Innovation Day)'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반도체 업계에서는 TSMC의 생산 능력이 한계에 이르면서 AMD가 삼성전자에 차세대 제품 생산을 위탁할 것이라는 설이 돈 바 있다. 애플, 엔비디아, AMD 등 주요 팹리스 업체들의 TSMC 쏠림 현상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리사 수 CEO는 "통상적으로 특정 제품과 수주 등에 대한 세부 사항을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TSMC는 중요 파트너"라고 답했다.
아울러 이날 리사 수 CEO는 AI 시장의 발전에 대해 "아직 초기 단계"라고 평가하며 "향후 5~10년 동안 급속한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녀는 "향후 3~5년 동안 AI 시장의 비즈니스 기회는 1500억달러(약 19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삼성전자 관계자는 AMD 수주설 등에 대해 "확인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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