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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치에프알, NTT도코모-엔비디아 GPU 5G구축에 RU공급사 참여 ‘눈길’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06 09:01

수정 2023.10.06 09:01

생성형 AI시대, 글로벌 통신사들 효율적인 AI애플리케이션 제공 방법 모색
에치에프알, NTT도코모-엔비디아 GPU 5G구축에 RU공급사 참여 ‘눈길’

[파이낸셜뉴스] 최근 생성형 AI(인공지능) 영향력이 전 세계 여러 기업들에 뻗치면서 글로벌 통신사들은 5G와 향후 출시될 6G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AI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통신사들은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700만 개 이상의 5G 마이크로셀과 타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 관리, 최적화 하는 동시에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고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것이 통신업계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가운데 엔비디아가 NTT도코모와 협력해 해당 과제들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며 업계에 큰 관심을 받으면서 관련 수혜주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NTT도코모는 상호 협력해 세계 최초 GPU 가속 5G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와 NTT도코모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한 솔루션은 통신 업계가 성능, 총 소유비용(TCO), 에너지 효율성 개선이라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다. 해당 솔루션은 Open RAN의 유연성, 확장성 및 공급망 다양성 약속을 실현한다.

실제 NTT도코모가 엔비디아와 협력한 솔루션은 Fujitsu의 vCU(가상화 중앙 집중식 장치) 및 vDU(가상화 분산 장치), NVIDIA Aerial 플랫폼 및 Wind River의 분산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해당 솔루션은 비용적인 측면에서 큰 효율성이 있다. NTT 도코모는 해당 새로운 솔루션이 총소유비용 30%절감, 네트워크 설계활용도 최대 50%개선, 기지국 전력소비 최대 50%절감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NTT도코모와 엔비디아의 협력은 OREX를 기반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OREX는 여러 글로벌 공급업체와 협력해 개발된 NTT도코모의 Open RAN 서비스 브랜드다. OREX RAN 제품에서 OREX는 Open RAN의 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공급업체 제품을 결합하여 매우 비용 효과적인 기지국을 제공할 수 있다.

Fujitsu, 엔비디아, 윈드리버는 NTT도코모가 2021년 2월 출시한 OREX(5G Open RAN 서비스 브랜드)에서 Open RAN 5G vRAN 개발을 위해 협력해 왔다. OREX는 Fujitsu의 vDU(가상화 DU) 및 vCU(가상화 CU)를 기반으로 일본에 배포됐으며 상용 기성 서버, 윈드리버 클라우드 플랫폼, Fujitsu의 5G vRAN 소프트웨어, NVIDIA Aerial vRAN 스택 및 NVIDIA Converged Accelerator를 활용한다. OREX는 4G 시대 이후 여러 장비 공급업체와 모바일 네트워크를 구축한 도코모의 고유한 경험을 활용해 엔비디아를 포함한 13개 파트너 사의 강점을 통합해 광범위한 vRAN(가상 무선 기반 네트워크) 및 RU(무선 장치)를 제공한다.

특히 OREX는 최근 OREX 서비스 라인업을 발표하며 훨씬 더 큰 고객 기반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7개의 새로운 RU공급 업체를 추가했는데 국내 업체인 에치에프알은 해당 공급업체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에치에프알은 5G 전용망 통신장비를 전 세계 고객사에 제공함으로써 미국과 일본에 위치한 해외 지사를 통해 통신사 버라이즌, AT&T, NTT도코모 등에 5G 통신장비를 공급하고 있을 정도로 폭넓은 해외 판매 채널을 운영 중이다.

한편 이번 OREX의 RU 파트너에 이름을 올린 에치에프알은 직접 공급 외에도 기존 RU 공급사였던 두 업체를 통한 간접 공급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에치에프알은 이번에 새롭게 RU벤더에 함께 이름을 올린 Fujitsu, NEC 등에 RU 공급을 간간히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OREX의 7개 RU파트너사 중 3개의 채널이 에치에프알과 연관됐다는 의미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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