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세븐틴 도겸이 라이브 방송 도중 사생 피해 사실을 전했다.
지난 5일 도겸은 공식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밥먹자'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라이브를 켠 도겸은 TV를 보면서 식사를 하며 팬들에게 "밥을 안 먹었다, 아까"라면서 소통을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갑자기 라이브 방송이 끊겨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도겸은 다시 라이브방송을 재개하면서 "방해 금지 모드를 안 했다"라며 "승관이인줄 알고 받았는데 승관이 이름으로 하고 전화를 했네"라고 얘기했다. 멤버 승관의 번호로 발신자를 조작한 한 사생이 도겸에게 전화를 건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팬들은 "진짜 미친 거 아니냐?" "적당히 좀 하길" "신종 보이스피싱 방법인데, 범죄수법을 쓰네" "이건 그냥 범죄 아니냐?"라고 반응하며 사생을 비판했다.
세븐틴은 앞서도 사생 피해를 고백한 바 있다. 멤버 호시는 지난해 11월 라이브 방송 도중 사생에게 전화가 걸려 오자 "전화하면 라이브 안 할 거야, 반응해 주기도 짜증 난다"라고 반응했다. 또한 호시는 "발신자 (제한) 번호로 전화해도 신고하고 고소할 수가 있다"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한편 세븐틴의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를 산하에 두고 있는 하이브는 지난해 12월 공식입장을 내고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사생'에 대해 재판부에 엄벌을 탄원하는 등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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