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트로트 가수 현진우가 채무 불이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제보자와 원만한 합의를 통해 금전적인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다.
현진우 소속사 KDH엔터테인먼트는 12일 공식 입장을 통해 "금번 JTBC '사건반장' 제보와 관련하여 물의를 일으킨 점 많은 분께 사과드린다"라며 "우선 당시 상황을 설명 드리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2015년 금전 관계에 대해서는 제 수첩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듯 당연히 제 출연료 수입원으로 공제되는 것으로 확신하고 있었다"라며 "그런데 갑자기 방송에 제보가 되었고 저는 제보자와 연락을 취해 10여 년 만에 다시 만나 되짚어보며 서로 간의 오해를 발견했다"라고 설명했다.
현진우 측은 "다행히 제보자와 원만하게 대화가 되어 금전적으로 더 이상 오해가 없음을 확인했다"라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사는 대중가수로서 일련의 사항으로 심려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지난 7일 JTBC '사건반장'은 현진우가 9년 전 지인에게 2600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는 제보에 대해 다뤘다. 제보자 A 씨에 따르면 현진우에게 2600만 원을 빌려줬으나 200만 원밖에 받지 못했다고 피해를 토로했다.
고향 친구를 통해 현진우를 알게 됐다고 밝힌 A 씨는 2015년 4월 현진우로부터 "급히 돈을 좀 빌려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이에 A 씨는 세 차례에 걸쳐 현진우 계좌로 총 2600만 원을 입금했다. 당시 현진우는 A 씨에게 "내가 공인이라 돈을 금방 갚을 수 있다"면서 신분증을 사진 찍어 보내주기도 했다 전했다. 하지만 현진우가 돈을 빌린 후 잠적했다고 A 씨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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