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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세' 이순재 "체중 10㎏ 빠지고 목욕탕서 쓰러져…인생 끝인 줄"

뉴스1

입력 2024.07.01 20:54

수정 2024.07.01 20:54

채널A '4인용식탁' 캡처
채널A '4인용식탁'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89세' 이순재가 목욕탕에서 쓰러졌다고 해 주위의 걱정을 샀다.

1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이순재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가운데 후배 임동진, 소유진, 김희철이 '절친'으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순재가 최근 계속된 스케줄로 건강이 악화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리어왕' 하다가 10kg이 빠졌더라. 매번 침 맞아가면서 버텼다. 그때 4개 작품을 계속했다.
'아트', '장수상회', '갈매기' 하고 '리어왕'으로 넘어갔다. 계속 일이 물리니까 그랬다. 침 맞아가며 끝냈다. 쓰러지지 않고 잘 버텼다"라고 회상했다.

특히 이순재는 "그 뒤에 목욕탕에서 쓰러졌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이어 "'아, 이건 내 인생 끝이구나' 했었다.
병원 응급실에 갔더니 머리는 괜찮다고 하더라. 일어나서 한 달도 안 돼서 드라마를 찍기 시작했다. 촬영을 6개월 이상 강행했더니 눈에 무리가 와서 백내장 수술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드라마 찍다가 11월에 일주일 입원했다"라면서 당시 수술로 인해 흐릿하게 보이는 상황에서도 제작사의 재정 상황을 고려해 촬영을 이어갔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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