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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이 '70억' 뽑은 그 단지…85년생이 110억 현금으로 샀다

김주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16 11:01

수정 2024.08.16 15:59

젊은 자산가들, 초고가 주택 매수 늘어
나인원한남 206㎡ 석달만에 또 최고가
/사진=디에스한남
/사진=디에스한남

[파이낸셜뉴스] 최근 가수 장윤정이 매도해 70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나인원한남을 30대 후반 매수자가 110억원 전액 현금으로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가치가 높은 초고가주택 수요가 꾸준히 지속되며 젊은 자산가들의 매수 사례도 두드러지는 분위기다.

15일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나인원한남 전용 206㎡는 지난달 31일 110억원에 매매됐다. 1985년생 A씨와 B씨가 공동명의로 매수했는데, 별도의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이달 9일 소유권이전등기까지 마쳤다.

A씨는 지난 2022년 6월부터 보증금 75억원에 해당 주택에 거주해왔는데 2년 계약 만기가 도래하면서 전세로 살던 주택을 매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거래로 나인원한남 전용 206㎡의 최고가가 경신됐는데, 직전 최고가는 지난 4월 거래된 103억원으로 3개월 만에 7억원이 올랐다.

앞서 지난 4월 가수 장윤정·방송인 도경완 부부도 나인원한남 전용 244㎡를 120억원에 매도해 3년여 만에 70억원의 시세차익을 낸 바 있다.
이들 부부는 이보다 앞선 2021년 이 주택을 50억원에 공동명의로 분양받아 거주해 온 바 있다.

한편 최근 30대 젊은 자산가들의 초고가 주택 매입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80억원에 거래된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용 196㎡ 매수자는 1992년생이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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