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9일 "탄핵만이 벼랑 끝의 한국경제를 구하는 길"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하루라도 빨리 내란 주범 윤석열을 탄핵하여 헌법적 절차에 따라 직무를 정지시키는 것만이 자본시장과 한국경제가 제자리를 찾기 위한 유일한 대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자본시장은 불확실성을 제일 큰 위험으로 여긴다"며 "지난 주말 내란 수괴 윤석열에 대한 탄핵 소추가 국회에서 불성립되면서 오늘 증시가 일제히 추락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내란 사태를 방조한 최상목 경제부총리 또한 경제관료 출신답지 못하게 예산안 통과가 경제 위기 해소책인 양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며 "지금의 경제 위기는 내란을 일으킨 대통령을 헌법적 절차에 따라 탄핵하는 것이 지연되면서 내란 상태가 해소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인데 내란 동조자들이 어디서 감히 지금의 경제 위기에 국회와 야당 핑계를 대고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내년도 예산안 처리는 예정되로 10일에 처리할 것"이라며 "삭감한 특활비 등의 예산은 청년 및 서민지원 금융에 활용하는 방안을 찾고 주식시장의 급등락으로 인한 담보부족과 이에 따른 반대매매로 인한 단기시장 불안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도 관련 기관과 협의하여 불안요인들을 제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탄핵일정과 무관하게 경제와 민생안정 조치의 실행을 위한 국회 및 대내외 대화채널을 바로 가동하겠다"고 덧붙였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