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구글, 성인 인증에 AI 도입… 美부터 우선 적용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3 18:42

수정 2025.02.13 18:42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이 유튜브를 비롯한 자사 서비스의 성인 인증 과정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조치는 올해 미국부터 시작해 점차 다른 국가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구글의 젠 피츠패트릭 수석 부사장은 12일(현지시간) 공식 구글 블로그에 "아동을 위한 새로운 디지털 보호"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올해부터 미국에서 유튜브를 포함한 구글 산하 서비스에 AI 기계학습(머신러닝) 기반의 연령 평가 모델을 시험한다고 예고했다. 피츠패트릭은 "해당 모델은 우리가 사용자의 나이를 판단할 때 만 18세 이상인지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나라에 적용한다고 알렸다.

구글은 이미 성인 콘텐츠 접근 시 연령 인증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가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미국 메타 산하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은 지난해 9월부터 미국과 영국 등에 '청소년 계정'을 신설했다. 한국에도 올해 6월까지 해당 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청소년 계정은 일일 사용 시간 제한, 사용제한 모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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