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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새론 모친 "딸, 거짓말한 적 없어…명예회복 원해"

서민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5 11:16

수정 2025.03.15 11:16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고(故) 김새론의 어머니가 "딸은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며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김새론 모친은 14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통해 밝힌 공식 입장에서 "많은 고민 끝에 가족의 의도가 변질되고 왜곡되는 것을 보고 입장문을 내게 됐다"며 "저희의 목적은 수많은 거짓 기사를 통해 한순간 망가져 버린 아이의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는 "새론이는 언론을 향해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며 "자숙하지 않고 도박을 즐기지도 않았고, 거짓말로 아르바이트 코스프레를 한 적도 없으며, 친구들과 유흥만 즐기던 아이도 아니었다. 조작된 사진으로 열애설을 불러일으키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진호와 사이버레커들은 거짓 기사를 만들어 평범하고 전도유망한 한 여배우의 일상과 그 가족을 지옥으로 끌고 들어갔다"며 "거기에 골드메달리스트에서는 새론이가 올린 사진의 의도를 알 수 없다며 거짓말하는 정신없는 여자아이로 매도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모든 거짓 기사의 날카로운 화살들이 갓 스무살을 넘긴, 어린 딸 새론이에게 향했으며, 거기에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여성으로서 모욕적인 인신공격성 악플들을 감당해 낸 것은 오로지 새론이 혼자였다"며 "이진호가 촉발시킨 거짓기사로 새론이가 전국민에게 집단 따돌림을 당한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저희 유족들은 이미 저희 곁에서 다시는 볼 수 없게 돼 버린 새론이가 연기자로 인정받았던 생전의 그 명예를 고스란히 회복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언론들이 자신의 소명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는 동기가 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호소했다.
앞서 유족 측은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약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김수현 측은 줄곧 김새론과의 교제를 부인해 오다, 지난 14일 공식입장을 통해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에 교제를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음주운전 사고 배상액 7억원 변제를 독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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