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기천 전 장신대 교수 "이재명 암살계획 성공을 빈다"

[서울=뉴시스] 장로회신학대학교 소기천 은퇴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비난의 메시지를 연일 올리는 가운데, 그의 극우적 행보가 도를 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 소기천 페이스북, 유튜브 갈무리 ) 2025.03.14.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소기천 전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암살계획 성공을 빈다"라는 글을 올려 극우적 행보가 도를 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소 전 교수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암살을 기원한다는 글을 올리면서 "암살계획 성공을 빈다. 전과 5범 이재명 내란선동, 법치파괴, 국기문란, 입법 독재, 사형시켜라"라고 게재했다.

그러면서 "XX도 가지가지, 이재명이 죽어야 문재인도 죽고, 임종석도 죽는다"는 글도 추가적으로 올렸다.

[서울=뉴시스] 지난 12일 소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암살을 기원한다는 글을 올리면서 "암살계획 성공을 빈다. 전과 5범 이재명 내란선동, 법치파괴, 국기문란, 입법 독재, 사형시켜라"라고 게재했다. (사진= 소기천 페이스북 캡처) 2025.03.14.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소 전 교수의 이러한 주장은 같은 날 일부 의원들이 받은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재명 암살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문자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앞서 그는 반중, 종북, 선거부정 등으로 요약되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소 전 교수는 "한국에 있는 중공인을 추방하자. 벌써 조선족 포함 160만 명이라고 한다. 나라가 종중·종북에 넘어갔다"며 "(1961년부터) 화교들을 향해 (각종 제도적 제한과 차별정책을 펼친) 박정희 정권의 정책이 옳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소 전 교수는 지난 12일 장신대 앞에서 열린 '탄핵반대 시국선언'에 참여해 "윤 대통령이 구속 취소되고 하신 말씀을 보면 '대한민국의 자유와 법치를 수호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연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한민국의 법치가 무너졌다. 헌법재판소부터 판사까지 불법을 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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