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8일 국무회의서 확정
57일간의 레이스 본격 막올라
57일간의 레이스 본격 막올라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는 조기대선이 오는 6월 3일(화요일)로 사실상 확정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8일 국무회의에서 대선일을 확정·공고한다.
정치권은 불과 57일 남은 짧은 대선기간 중 서로 승기를 잡기 위한 불꽃 튀는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각당 예비주자들도 약 두달간의 압축 선거전을 위해 잇따라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는 등 예비선거전부터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비명계 인사인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 당사에서 진보진영 주자 중 처음으로 출사표를 냈다.
탄핵정국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국민의힘은 일단 경선 채비부터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황우여 전 비대위원장을 선거관리위원장으로 하는 선관위부터 출범시켰다. 여당 지도부는 특히 탄핵 찬반을 둘러싼 당내 분열을 원천봉쇄하는 데 초점을 맞춰 향후 경선 과정에서 해당행위를 하지 말 것을 엄중 경고했다. 탄핵 원죄를 극복하기 위해 내부통합, 민생안정 주력, 중도층 외연확장에 당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이 오는 14일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는 것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전 대표, 원희룡 전 의원 등 다른 예비주자들도 조만간 대선 출마 선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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