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미스코리아’ 출신의 박지은(23·이화여대)이 전세계적으로 미모를 인정 받았다.
미국 성인잡지 ‘플레이보이’가 최근 자사 홈페이지(www.playboy.com)를 통해 네티즌을 대상으로 ‘누드를 가장 보고 싶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선수’를 뽑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지은이 4위에 기록한 것.
‘플레이보이’는 박지은을 포함해 외모가 빼어나다고 생각하는 9명의 선수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렸고 박지은은 총 응답자 2만8247명 가운데 3450표로 전체 투표수의 12%를 획득, 4위에 올랐다.
스웨덴 출신의 카린 코크(31)는 6854표(24%)를 얻어 당당히 1위에 선정됐고 질 맥길(30·미국)은 5277표(18%)를 얻어 2위에 뽑혔다. 3위는 켈리 퀴니(미국)로 4195표를 받았다.
이에 ‘플레이보이’는 1,2위에 오른 선수들에게 누드 촬영을 제의했으나 코크는 “성적 매력을 인정 받은 것은 기쁘지만 어린 아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단호히 거부했다. 맥길은 “만약 누드를 찍는다면 가족과 팬들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다”며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
이번 설문 조사는 타이거 우즈로 대표되는 미국PGA투어에 비해 훨씬 떨어지는 미국LPGA투어의 인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타이 보타 LPGA 커미셔너가 ‘골프 전반에 섹스 어필한 부분을 살리자’고 제안한 후 이뤄진 것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최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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