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중국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6세대 OLED 생산라인을 확대 중이고, 삼성디스플레이도 TV OLED 공장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관련 수혜종목에 관심 둘 만하다고 전망했다.
24일 전상용 DS투자증권 센터장은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이 급등하면서 중국 내 모바일용 OLED 수요도 증가중이고, OLED 공급을 위해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6세대 OLED 라인을 중심으로 증설하고 있다”며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가 OLED 공장에 공격적인 투자 가능한 이유는 중국 정부의 지원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정부가 공장건설 비용의 50%까지 지원하고 있어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의 OLED 공장 증설이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공격적인 OLED 라인 증설에 따라 국내 주요디스플레이 업체들도 올해 하반기에 OLED 생산라인에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DS투자증권은 삼성디스플레이도 TV용 QD-OLED라인을 증설할 것으로 예상했다. TV용OLED 생산라인은 대형 OLED 라인인 만큼 총 투자금액이 과거 중소형OLED 증설 투자규모인 10.9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봤다.
특히 OLED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종목으로 OLED 디스플레이 장비 종목인 힘스와 엘아이에스를 꼽았다.
전 센터장은 “한국과 중국의 디스플레이 업체가 OLED 공장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종은 단연 OLED 디스플레이 장비업종“이라며 ”힘스는 OLED 제조공정에 필수적인 마스크 인장기 제조업체로삼성디스플레이 모바일 OLED 라인에 쓰이는 인장기를 독점 납품했기 때문에 삼성디스플레이가 대형 OLED에 투자할 시 크게 수혜 받을 것“이라며 ”엘아이에스는 Flexible OLED 레이저커팅 장비 업체로 중국 내시장점유율이 80%에 달한다. BOE, GVO 등 중국의 주요 디스플레이업체들이 OLED 공장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엘아이에스도 수혜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OLED 관련 업체인 야스와 덕산네오룩스 등도 수혜업종으로 예상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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