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대가 치매 예방 AI와 로봇기술 공동개발에 성공했다. 이 로봇은 서울 시내 6개 치매안심센터에 납품돼 고령자 치매 예방과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대 공대는 11일, 자율로봇지능연구실이 고령자 치매 예방 및 인지 능력 관리를 위한 로봇을 제조하는 와이닷츠와 기술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와이닷츠는 서울대 창업 교과목을 통해 고령자를 위한 로봇을 개발해야 겠다는 발상으로 만들어진 팀으로 4년간 연구개발 끝에 제품화에 성공했다. 이 로봇은 현재 서울 시내 치매안심센터와 복지관, 요양원 등 6곳에 남품되고 있으며 고령자를 대상으로 치매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와이닷츠가 입주하는 낙성벤처밸리는 서울대와 관악구가 구축 중인 기술단지다. 와이닷츠는 낙성벤처밸리에서 서울대와 긴밀한 기술 협력과 시너지 효과를 이루고, 서울대 공대는 연구기술을 사회의 수요와 결합해 가치를 창출하는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자율로봇지능연구실을 이끄는 김성우 공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서울대에서 접한 첨단 기술과 지식을 토대로 소비자를 직접 대면하는 완제품 형태의 로봇을 제품화한 기업을 배출했다는 데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령자에 특화된 음성인식 엔진 고도화 및 인지능력 측정 및 관리 기능이 강화가 되면 서울대 AI 대표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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