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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5일 제이씨케미칼에 대해 피크아웃 우려는 과도하다며 제도적 수혜에 따른 구조적 성장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봤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동 사의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2%, +62.2% 상승한 1224억원, 165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계절적 성수기와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중지에 따른 CPO가격의 강세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1년 톤당 1220달러였던 CPO의 가격은 전세계 생산의 84%를 담당하는 인도네시아의 수출 금지로 인해 2022년 5월 톤당 1770달러(+43%, YoY)까지 상승했다”며 “이에 동사의 주요 생산 품목인 바이오디젤의 가격은 상반기 최대 2280달러(+71%, YoY)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동사의 바이오연료 스프레드는 CPO(원유 팜유) 가격이 2개월 후행하는 경향이 있어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최근 전기차의 도입으로 인해 디젤시장이 점차 축소되고 있다는 리스크가 관련 업종에 가장 큰 리스크로 반영 되고 있다. 리서치알음은 그럼에도 불구 RFS(신재생 연료 혼합 의무화제도)는 3년마다 0.5%씩 지속 상향되어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실제 2020년 RFS 의무혼합비율 3%에서 21년 7월 3.5% 상향될 당시 국내 바이오디젤 시장 규모는약 14.7% 성장했다.
이 연구원은 “연간 85만kl인 국내 바이오디젤 수요는 매년 2%씩 수송용 경유 시장이 감소한다고 가정하더라도 2024년 RFS 비율이 4%로 상향될 경우 7.5% 상승하게 된다”며 “이에 동사의 시장 규모 축소 우려는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바이오 선박유 도입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제이씨케미칼은 현재 H사와 선박용 바이오 중유의 해상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선박업계는 IMO2020에 따라 온실가스 총배출량을 2008년 대비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를 감소시키고 , 연료의 황 함량을 기존 3.5%에서 0.5%로 낮춰야하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바이오 중유는 기존에 선박유로 사용되는 중유 대비 황산화물 100%, 온실가스 85%를 저감할 수 있어 충분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기존 중유 대비 가격이 비싸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의무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기반 인프라와 법적 도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내년부터 공급이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는 원재료의 믹스효과와 계절성에 따라 다소 저조한 실적을 보여줬지만, CPO강세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로 2분기에는 매출액 1223억원 영업이익 165억을 기록할 전망이고 탄소중립에 대한 전세계의 관심은 동사를 구조적인 성장으로 이끌 전망"아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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