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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9월 7일 아이폰14 공개하나...초대장 배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25 03:27

수정 2022.08.25 05:32

[파이낸셜뉴스]
애플이 다음달 7일(현지시간) 신형 아이폰인 아이폰14을 공개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 로이터뉴스1
애플이 다음달 7일(현지시간) 신형 아이폰인 아이폰14을 공개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 로이터뉴스1

애플이 다음달 7일(이하 현지시간) 신형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24일 아이폰14이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행사 초대장을 발송했다.

애플은 대개 9월에 초대장을 받은 인사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신형 아이폰을 공개해왔다. 이번에는 아이폰14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초대장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자사 본사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행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애플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까지는 '비대면 온라인'으로 행사를 치렀다.

애플은 2013년 이후 9월에 신형 아이폰을 내놨다. 2020년에는 팬데믹 때문에 생산에 차질이 빚어져 한 달 뒤인 10월에 신형 아이폰이 베일을 벗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5세대(5G) 기능이 탑재된 아이폰13과 아이폰13프로, 애플워치 시리즈7, 신형 아이패드미니와 아이패드를 선보였다.

올해에도 9월에 행사가 예정돼 있지만 예년보다 조금 이른 날로 시기가 당겨졌다.

날짜가 조금 당겨지면서 애플의 7~9월 분기 매출에도 도움이 있을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판단하고 있다.

앞서 애플은 탄탄한 아이폰 판매 실적에도 불구하고 4~6월 순익이 1년 전보다 11%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폰14 출시를 발판으로 애플이 순익 감소세를 성장세로 되돌릴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애플만이 아니라 덩치가 큰 가전제품 업체,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 모두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경기둔화 여파로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줄면서 매출이 둔화되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그러나 지난달 28일 실적 발표에서 아이폰 매출이 이같은 거시경제 충격을 받고 있다는 어떤 조짐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자신한 바 있다.

한편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이번에 출시할 아이폰14 계열 모델들은 배터리 수명이 길어지고, 처리속도가 빨라졌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애플이 이 자리에서 애플워치 업그레이드 버전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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