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V)가 열혈팬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
지난 31일 유튜브 채널 딩고에 공개된 '수고했어 오늘도 2023' 에는 뷔가 출연해 여군 장교를 꿈꾸는 팬과 만났다.
'수고했어 오늘도'는 2016년부터 제작된 딩고의 킬러 콘텐츠로, 꿈을 이룬 스타가 꿈을 향해 달려가는 팬의 일상을 찾아가 응원과 희망을 전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뷔는 자신의 열혈팬인 하영씨를 만났다. 출연자 선정을 위한 사전 면접 인터뷰로만 알고 있던 하영씨 앞에 깜짝 등장한 뷔는 "안녕"이라고 밝은 인사를 건네며 그를 웃음 짓게 했다.
하영씨는 "제가 군인이 되면 저뿐만 아니라 가족들한테도 좋다. 집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군인이 되고 싶은 이유를 밝혔다. 뷔는 "네가 태어난 것만으로도 너는 효녀인 거다"라며 그를 격려했고, 하영씨는 "아미(Army)가 되고 싶은 아미(방탄소년단 공식 팬덤명)다"라며 화답했다.
테이블에 마주 앉은 두 사람은 보쌈과 만두, 막국수 등 다양한 음식으로 첫 식사를 함께했다. 눈앞에서 국수를 맛있게 먹는 뷔를 바라보던 하영 씨는 "홀로그램 같다", "상상 속의 인물"이라며 그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고, 이에 뷔는 "환상을 깨서 미안하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어 셀프 즉석 사진관으로 향한 두 사람은 귀여운 머리띠를 함께 쓰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함께 찍은 사진을 받아 든 하영 씨가 "꿈같다"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자, 뷔 또한 "나도 집에 간직할 거다"라고 전하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특별했던 하루를 마무리하고 돌아가는 차 안에서 뷔는 "오늘 네가 진짜 많이 웃어서 나까지 기분 좋아졌다"라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또 "힘든 시절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듣고 많이 울었다. 너무 힘들어서 몸도 많이 아팠다"라는 하영씨의 말에 "무슨 말인지 너무 알 것 같다"라고 공감해주기도 했다.
하영씨는 "겉으로는 괜찮은데 제가 마음을 잘 못 준다"라고 고민을 털어놨고, 이에 뷔는 "시간이 지나면 마음이 맞는 사람이 무조건 생긴다. 나는 지금 나랑 마음 맞는 사람이 많이 생겼다"라며 과거 자기 경험에 빗대어 그를 따뜻하게 격려했다.
끝으로 뷔는 "좋아해 줘서 고맙다. 힘들지 말고, 건강하고, 아프지 말고, 항상 좋은 일과 좋은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다"라며 하영씨에게 진심 어린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어 "오늘 놀아줘서 고마워"라는 뭉클한 작별 인사와 함께 그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스윗 끝판왕' 매력을 선보였다.
한편 뷔는 오는 8일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를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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