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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이주명 "MZ 대변 캐릭터? 책임감 막중해 '밈' 공부도"

뉴스1

입력 2024.07.22 14:22

수정 2024.07.22 14:22

이주명/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주명/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주명/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주명/YG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이주명이 MZ 세대를 대변하는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는 것에 대해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이주명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하고 당당하면서도 정의로운, MZ세대를 대변하는 캐릭터를 연기해 온 것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다양한 연령대가 좋아해 주신다는 거니까, 그런 부분은 되게 좋다"고 말했다.

1993년생인 이주명은 올해 30세다. 그는 "(30대인) 나도 MZ에 속하는 것이냐"면서도 "예전에는 '밈' 같은 것도 잘 몰랐다, 이전에 드라마 할 때는 인스타그램 댓글에 '언니 나 여덟 살인데 팬이에요' 하더라, 그때 여덟 살이 어떻게 인스타를 해 했었는데 알고 보니 그게 '밈'' 같은 거라고 하더라, 요즘엔 뒤떨어지지 않도록 꾸준한 학습을 한다, 유튜브 쇼츠와 그런 것들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주명의 인지도를 높여준 작품은 2022년 방영된 tvN '스물 다섯 스물 하나'다.
이주명은 '스물 다섯 스물 하나' 속 지승완 역시 '파일럿'의 윤슬기처럼 당당한 캐릭터였고, 데뷔 이래 지금까지 줄곧 비슷한 면모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나도 그 지점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캐릭터들과 비슷한 면이 있는지 묻는 말에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그렇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당당한 사람은 아니다, '스물 다섯 스물 하나' 이후로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 나는 왜 저렇게 안 될까를 고민하는 편이다, 어릴 때부터 그런 분들이 멋있다 생각했다"며 "지향하다 보니 표현이 잘 된 게 아닌가 싶고, 리얼하게 봐주신 게 아닐지 생각한다, 이번에 슬기를 하면서도 카타르시스를 느꼈고 나도 목소리 내고 싶다고 생각한 그런 지점이 있다"고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배우다 보니까 어디 나가서 내가 '부끄러워요' 이렇게는 못 하지 않나, 씩씩하게 얘기도 해야 하고, 나는 이렇게 얘기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조차 역할과 비슷하게 봐주셔서 (당당한 사람으로 봐주시고) 그런가 보다"라고 덧붙였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한 뒤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이주명은 극 중 '한정미'가 된 한정우의 직장 동료 파일럿 윤슬기를 연기했다.


한편 '파일럿'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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