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2024년 해양사고는 총 3255건이 발생해 2023년 3092건 대비 163건(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명피해(사망·실종)는 164명으로 2023년 94명 대비 70명(74.5%) 증가했다.
24일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윤현수)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해양사고 통계'를 발표했다.
선박용도별로는 어선 사고가 2175건(66.2%), 수상레저기구 사고가 607건(17.9%), 화물선 등 비어선 사고가 475건(15.9%) 발생했다. 전년 대비 어선 및 수상레저기구 사고는 각각 6.3%(128건), 9.4%(52건) 증가했으며, 비어선 사고는 3.5%(17건) 감소했다.
사고종류별로 보면 충돌, 전복, 침몰, 화재 등 주요사고는 총 706건으로, 충돌 242건(34.3%), 안전사고 185건(26.2%), 화재‧폭발 140건(19.8%), 전복 95건(13.5%), 침몰 44건(6.2%) 순으로 발생했으며, 단순 사고(2549건) 중에는 기관손상이 1023건(40.1%)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 대비 주요사고는 5.1%(34건) 증가했으며, 단순사고 또한 5.3%(129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해양사고로 인해 총 164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사고종류별 인명피해는 안전사고 84명(51.2%), 전복사고 40명(24.4%), 침몰사고 18명(11.0%), 충돌사고 17명(10.4%), 화재·폭발사고 2명(1.2%), 기타사고(좌초 2, 접촉 1) 3명(1.8%) 순으로 발생했다. 전년 대비 인명피해는 안전사고 29명(52.7%), 전복 24명(150.0%), 침몰 14명(350.0%), 충돌 4명(30.8%) 등에서 각각 증가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올해는 해양사고 인명피해 저감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안전관리를 강화해나갈 예정으로, 해양수산현장에서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관련 업계 및 종사자께서는 적극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년 해양사고통계' 자료는 중앙해양안전심판원 누리집이나 국가통계포털(KOSIS)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내려 받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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