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뉴스1) 허진실 기자 = 대전을지대병원은 김창남 외과 교수(로봇수술센터장)가 다빈치 로봇수술 300건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김 교수가 집도한 수술 10건 중 9건은 ‘암’이다.
전체 수술건에서 암이 약 93%(279건)를 차지하며 질환 별로 △직장암 263건 △결장암 10건 △항문암 6건에 대해 로봇 수술을 시행했다.
이외에도 △직장탈 6건 △직장신경내분비종양 4건 △골반종양 3건 △직장양성종양 2건 △가족성 용종증, 대장무력증, 방광-결장루, 장루주위탈출, 직장질루, 직장협착 각 1건 등을 실시했다.
김 교수는 지난 2009년 대전을지대병원이 중부권에서 처음으로 다빈치 수술로봇을 도입했을 당시 첫 수술을 시행한 의료진이다.
2017년 병원 로봇수술센터 개소 이래 센터장을 역임 중인 그는 로봇수술을 효과적으로 적용하고 활성화하는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최근 대전을지대병원이 국내에 처음으로 들인 ‘꿈의 로봇수술기’ 다빈치5를 이용한 직장암 첫 수술 역시 김 교수의 집도로 진행됐다.
김 교수는 “로봇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지난 수십년간 노력한 결과가 소중한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환자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