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1억원 초과 단지
올 2월 37곳서 3월에 43곳
초고가 아파트 벌써 6% 상승
올 2월 37곳서 3월에 43곳
초고가 아파트 벌써 6% 상승

[파이낸셜뉴스] 초고가 아파트 시장이 예사롭지 않다. 3.3㎡(평)당 1억원을 넘어선 단지가 최근 한 달만에 급증했다.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도 처음으로 3.3㎡당 1억 초과 단지에 이름을 올리는 등 넘사벽 아파트가 늘고 있다.
28일 파이낸셜뉴스가 KB부동산에서 제공하는 '3.3㎡당 KB시세 톱 단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기준으로 1억원 초과 아파트는 43개 단지로 집계됐다. 단지별 3.3㎡당 평균 시세는 KB부동산에서만 제공하는 통계다.
3.3㎡당 1억 초과 단지를 보면 최근 들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34개 단지가 이름을 올렸고, 올 2월에는 37개 단지가 1억원을 넘어섰다. 3월에는 전달 대비 6개 단지가 늘어난 43개 단지가 3.3㎡당 1억원을 돌파했다.

새롭게 편입된 단지 가운데 눈에 띄는 아파트는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6단지’이다. 3월말 기준 3.3㎡당 시세가 1억215만원으로 개포동 일대에서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3월 기준 3.3㎡당 시세가 가장 비싼 단지는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 14차로 1억5951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압구정 노후 단지의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지만 대부분의 아파트가 3.3㎡당 1억원을 넘어섰다. 압구정동 신현대 11차 전용 183.41㎡의 경우 지난 19일 92억원에 팔렸다. 이는 직전 거래인 지난해 11월 말 84억원보다 8억원 오른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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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상승률을 보면 3월에 초고가 단지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울 시세총액 톱 20단지의 경우 1월 0.5%, 2월 0.7%에서 3월에는 4.5%로 치솟았다. 올 1~3월 누계 상승률도 5.8%에 이른다. 반면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지수는 올 1~3월 0.8% 오르는 데 그치고 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올해 들어 강남과 비 강남, 강남서도 단지별로 격차가 커지는 모습이다”라고 진단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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