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배우 김보라가 고(故) 김새론의 49재를 맞아 고인을 그리워했다.
생전에 절친한 사이였던 김보라는 이날 자신의 SNS에 고인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그는 “네가 11살, 내가 16살 오디션장에서 처음 만난 너는 내가 뭐가 그리 신기했는지 한참 옆에서 조잘거렸다”고 썼다. 이어 “그 연으로 중학생이 된 너, 고등학생이 된 너, 갑자기 차를 끌고 오던 너”라고 지난 시간을 떠올렸다.
“편지 받는 걸 좋아했던 너였기에 생일이 아닌 날에도 문자나 손 편지로 편지를 써주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사진첩을 보니 이때 난 이런 감성이었네”라며 고인과의 추억을 언급했다.
특히 오늘은 아침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다.
그는 “추운 거 극혐하는 막내야. 하필 또 비 오네. 넘어지지 말고, 바보야. 편지나 받아”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2월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음주운전 여파로 대중의 비난을 받으며 재기가 불발됐던 그는 한때 연인이었던 배우 김수현의 생일날, 24년 짧은 인생에 마침표를 찍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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