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의창구 고려상가 5층 자체 소극장에서
![[창원=뉴시스]창원예술극단 정기공연 '스위트 홈' 포스터.(자료=창원예술극단 제공)](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10/202504100807291373_l.jpg)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창원예술극단은 2025년 정기공연 작 '스위트 홈'을 창원특례시 의창구 고려상가 5층 자체 소극장 '표현공간'에서 17일과 18일 오후 7시30분, 19일 오후 4시, 3회에 걸쳐 공연한다고 10일 밝혔다.
'스위트 홈(김지인 작, 이갑진 연출)'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 '2025 지역문화예술 육성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창원예술극단 내 희곡 창작동아리 '극작수레'가 지난해 발표한 희곡 중 하나를 선정해 수정 보완을 거쳐 완성된 작품으로, '집의 관점에서 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집'이라는 건축물이 관찰자 및 내레이션 역할을 하며 세 가구에 대해 소개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집 주인으로 허영심 많은 세령과 시인을 꿈꾸는 그녀의 남편 민준, 그리고 그녀의 사촌 언니 자경이 등장한다.
곰보 얼굴의 자경은 사촌동생 세령의 집에서 식모살이를 하는데, 시인의 꿈을 가진 사촌 제부 민준과 문학으로 가까워지면서 일어나는 갈등을 그린다.
두 번째 주인인 동수와 동준 형제는 각각 집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동수는 집 밖을 두려워하고 동준은 집 안을 두려워하는데 동수의 상담 치료 과정에서 과거 형제가 겪은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난다.
![[거창=뉴시스]창원예술극단이 지난 3월 24일 거창문화원에서 열린 경남연극제에 참가해 '스위트 홈'을 공연하고 있다.(사진=창원예술극단 제공)2025.04.10. 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10/202504100807317034_l.jpg)
이갑진 연출은 "집이라는 공간은 누구에겐 보여주기 위한 허영, 또 누구에겐 대출금으로 가득 한 짐, 타인을 막아주는 안락한 성벽, 무서운 공간, 그리고 전쟁터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집이라는 공간을 두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여러 인물을 통해 각기 다른 의미를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정효정 이은미 정현수 장은호 조해숙 김종록 진경호 황정민 배우가 출연한다.
13세 이상 관람 가능하고, 전석 무료다. 관람 문의는 포스터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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