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17일 현대차 인천출고센터에서 현대차가 대형택시로 수입하기로 한 100대의 그랜드 보이저 가운데 1차 선적분 30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한·미간 자동차 부문 통상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업계 자율적 노력의 하나로 수입 대형택시 판매를 결정, 지난 2월 다임러크라이슬러의 그랜드보이저 100대를 수입키로 했으며 그간 개인택시 사업자를 대상으로 구매계약을 받아왔다.
이번에 수입된 그랜드보이저는 최고출력 143마력의 2500㏄ 커먼레일 디젤 엔진과 5단 수동변속기를 얹은 7인승 모델로 판매가격은 수입 판매가의 절반 수준인 대당 2550만원이다.
다임러크라이슬러 관계자는 “나머지 70대도 조만간 들여와 인도할 계획”이라며 “정비서비스는 전국 26개 크라이슬러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js333@fnnews.com 김종수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