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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언론중재법 처리' 입장 그대로.. 30일 최종 결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7 11:25

수정 2021.08.27 11:25

27일 외신기자 간담회 , 30일 의총 열어
언론중재법 내용 및 취지 추가 설명 예정
與 지도부, 본회의 '처리' 의사는 그대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8.25/뉴스1.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8.25/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다만 야당과 시민사회, 당 내부에서도 우려가 있는 만큼 설명회 등 추가 설명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민주당은 오는 30일 본회의 이전 의원총회를 열어 언론중재법 개정안 관련 입장을 최종 결정한다. 당 지도부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개정안 처리' 결정에 무게가 실린다.

민주당 지도부는 27일 오전 언론중재법 관련 연석회의, 최고위원회의 등에서 언론중재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이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 입장에서는 언론중재법에 대해 언론단체 등과 많은 논의를 했고, 이를 반영해서 수정도 많이 했다고 한다"며 "오늘 오후 외신기자클럽에서 간담회를 하는 등 모든 노력을 다하고 30일 의총에서 최종 결정하겠단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오전 열린 언론중재법 관련 당 미디어특위·문체위·법사위 연석회의에 대해 "어제(26일) 워크숍에서 제기했던 내용을 포함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면서도, 8월 임시국회 안에 통과시킨다는 당 지도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26일 워크숍에서는 조응천 의원 등 3~4명 의원이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우려를 표한 바 있다.

'개정안 처리' 의지를 밝힌 당 지도부는 다만, 언론단체와 당 의원들에게 법안 내용을 추가로 설명하고 설득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미디어혁신특위는 2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클럽 간담회를 열고 언론중재법의 내용과 취지를 밝힌다.

30일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에서는 의원들에게 입법이 필요한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할 계획이다. 한 대변인은 "법안에 대해 정확한 설명이 필요하겠다는 인식이 생겨서 의총을 열고 의원들에게 모든 조항을 설명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철희 정무수석이 민주당에 언론중재법 관련 우려 의사를 전달했다는 보도는 '오보'라고 일축했다. 한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철희 수석이 워크숍에 참여한 것은 맞지만 (언론중재법 관련) 그 내용과는 별도인 사안"이라며 "해당 보도는 분명한 오보"라고 못 박았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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