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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컬러풀페스티벌' 2년 연속 취소, '라마인드 컬로풀'로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3 09:55

수정 2021.09.03 09:55

'코로나19 '확산 방지·시민 안전 고려해 거리축제 취소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취소됐다. 사진은 '2019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이 열린 2019년 4일 오후 대구시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참가팀들이 개막을 알리는 프리 플래쉬몹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취소됐다. 사진은 '2019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이 열린 2019년 4일 오후 대구시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참가팀들이 개막을 알리는 프리 플래쉬몹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코로나19'로 2년 연속 취소된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의 내년을 기약하고, '리마인드 컬러풀'을 만나보세요!
3일 대구시와 대구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10월 23일과 24일 이틀간 개최 예정이던 대구 대표 글로벌축제 '2021 대구컬러풀 페스티벌'이 취소된다고 밝혔다.

반년 2년 연속 취소의 아쉬움을 달래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비대면 '리마인드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이하 리마인드 컬러풀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은 위대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께 위로와 힐링의 장을 마련하고 침체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부여하고자 변화된 환경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에 더해 일상 속 n차 감염(연쇄감염)이 날로 심각해짐에 따라 대구컬러풀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총괄방역대책단 등 관계 기관의 의견과 회의를 거쳐 결국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대구 대표축제의 2년 연속 취소의 아쉬움을 달래고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시와 문화재단은 온라인 '리마인드 컬러풀'을 준비해 지역사회에 활력과 도움이 되는 축제로의 시간을 가지 계획이다.

오는 11월 말에서 12월 초 선보일 예정인 '리마인드 컬러풀'은 '코로나 시대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을 기억하다'를 주제로 대구컬러풀페스티벌 100만 관객의 1%인 '1만명의 응원 메시지!'로 구성된다.

△나홀로 퍼레이드, 패밀리 퍼레이드와 함께 그간 대구를 찾았던 해외팀의 퍼레이드 영상을 송출받아 전국 최초 온라인 대구컬러풀 퍼레이드를 시도하고 △축제와 함께하는 코로나 극복 대구시민 응원 릴레이 챌린지 △내가 기억하는 컬러풀 축제 참여 사진과 영상 작품 공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중한 추억 공유와 축제의 가치, 코로나 극복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남성희 대구컬러풀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민들에게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이 위로와 문화적 갈증을 다소나마 해소하는 계기가 됐으면 했지만 '코로나19' 확산의 엄중함을 감안해 부득이 행사를 취소하게 돼 많이 아쉽다"면서 "지치고 어려운 대구시민을 위해 새로운 방법의 축제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희준 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역시 "비록 거리축제는 취소되지만 철저한 방역 대책 하에 컬러풀페스티벌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며 침체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줄 수 있는 또다른 '리마인드 컬러풀'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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