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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오피스, 네이버클라우드와 '초거대' AI 생태계 만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12 08:24

수정 2023.06.12 08:24

(왼쪽부터) 지준경 폴라리스오피스 대표이사와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상무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폴라리스오피스
(왼쪽부터) 지준경 폴라리스오피스 대표이사와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상무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폴라리스오피스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폴라리스오피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오피스 개발 협력에 나선다. 웨일북, 웨일브라우저에 자사 서비스를 탑재한데 이어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전에 없던 '한국형 AI 오피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12일 폴라리스오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 AI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생성형 AI를 적용한 AI 오피스 기술 고도화 및 공동 사업 발굴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에 나선다. 폴라리스오피스의 서비스와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AI 서비스를 접목해 개발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폴라리스오피스는 네이버가 자체 개발해 올 여름 공개할 예정인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국내 고객에 특화된 AI 오피스 서비스를 출시한다. 폴라리스 오피스에 생성형 AI를 결합해 AI 기반 문서 작업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폴라리스오피스의 폴라리스 오피스 AI에 대해 우선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하이퍼클로바X는 양질의 한국어 데이터를 학습시켜 성능을 끌어올린 모델로, 국내 사용자에게 한국어에 최적화된 우수한 품질의 생성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또 안정성 및 운영비용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이번 기술 제휴로 양질의 생성형 AI를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영업총괄 상무는 "하이퍼클로바X는 고객이 보유한 데이터와 결합하면 특정 서비스에 최적화된 초대규모 AI 프로덕트 구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며 "한국어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하이퍼클로바X가 폴라리스 오피스와 만나 AI 기반 문서 분야의 혁신을 이뤄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준경 폴라리스오피스 대표이사는 "문서 작업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생성형 AI의 발전은 당사로서는 또 한번의 성장 기회"라며 "과거 스마트폰이 등장했을 때 스마트폰용 오피스 앱을 국내 최초로 시장에 론칭했듯이 향후 폴라리스 오피스 AI를 통해 문서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 대표는 이어 "네이버클라우드와의 사업 협력과 기술 지원으로 AI 오피스 사업을 더욱 안정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네이버와는 교육용 웨일북 등 자사 서비스를 탑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폴라리스 오피스 AI는 다양한 생성형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오피스 플랫폼이다. 다양한 AI 템플릿과 AI 기반 기능, 익숙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문서 작업을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5월 말 오픈 베타 테스트(OBT)를 시작했고 이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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