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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9월부터 포인트 출금 수수료 10% 부과…'무료구간' 사라진다

뉴스1

입력 2023.08.08 06:31

수정 2023.08.08 06:31

토스가 자사의 현금성 포인트인 '토스포인트'의 출금 수수료를 출금액의 10%까지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토스 애플리케이션 갈무리) ⓒ 뉴스1 김정현 기
토스가 자사의 현금성 포인트인 '토스포인트'의 출금 수수료를 출금액의 10%까지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토스 애플리케이션 갈무리) ⓒ 뉴스1 김정현 기


토스 애플리케이션에서 안내하는 토스포인트 사용처 수수료 없이 출금하기, 결제 시 차감, 공동구매 순이다. (토스 앱 갈무리) ⓒ뉴스1 김정현 기자
토스 애플리케이션에서 안내하는 토스포인트 사용처 수수료 없이 출금하기, 결제 시 차감, 공동구매 순이다. (토스 앱 갈무리) ⓒ뉴스1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토스가 자사의 현금성 포인트인 '토스포인트'의 출금 수수료로 출금액의 10%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토스는 최근 "오는 9월 4일부터 토스포인트 출금 정책을 변경한다"며 "보유 포인트 액수와 무관하게 출금시마다 출금 포인트의 10%를 수수료로 부과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토스는 그동안 5000포인트 미만 출금 시에만 수수료 500포인트를 부과하고, 5000포인트 이상 출금 때는 수수료를 면제하는 출금 정책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변경 예정인 수수료 정책대로라면 토스 이용자들은 포인트 출금액이 많으면 많을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가 됐다.
일례로 10만포인트를 출금할 경우, 지금까지는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았지만 9월 4일부터는 1만포인트를 수수료로 내게 됐다.

기존에는 5000포인트 이상 출금시 수수료가 없었지만 이번 개편으로 '무료구간'은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 대신 5000포인트 미만의 소액 출금의 경우, 수수료가 500포인트로 정액제였는데 10% 정률제로 바뀌면서 소액 출금의 수수료는 기존보다 낮아지게 된다.

토스 포인트는 1포인트가 1원에 해당하는 현금성 포인트다. 토스 이용자들은 토스 포인트를 자신의 토스 계좌를 통해 현금으로 출금할 수 있다. 토스는 자사의 페이 서비스인 토스페이로 제휴 브랜드에서 결제할 때 페이백(할인)을 토스포인트로 제공하고 있다.

또 △만보기(하루 최대 140포인트) △가입·구독 등 미션 △함께 토스 켜고 포인트 받기 등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수행하는 미션을 통해서도 토스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있다.


그간 토스 측은 앱 사용을 활성화해 하기 위해 이같은 혜택을 제공하면서 소위 '앱테크'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모았다. 만보기 기능의 경우 400만명 이상의 누적 사용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토스 관계자는 "이번 수수료 개편으로 출금 가능 포인트를 기존 500포인트 초과에서 100포인트로 낮추고 10원 단위 출금도 가능케 돼 오히려 출금이 더 용이하도록 한 것"며 "대다수 이용자들이 출금보다 토스페이 결제 때 활용을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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