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KBS 윤진규 PD가 재외동포를 다룬 설특집 프로그램들을 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얘기했다.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본관 제1회의실에서는 KBS 1TV 설 특집 '글로벌 한인기행 김영철이 간다' 및 '700만 개의 아리랑'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김영철과 밴드 잔나비의 최정훈, 재외동포협력센터 김영근 센터장, 윤진규 PD가 자리했다.
이날 윤진규 PD는 '한인기행'과 '700만 개의 아리랑'을 기획하게 된 계기에 대해 "글로벌 재외동포가 700만 명 정도 된다고 하는데 그분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건 공영방송 KBS의 중요한 책무라고 생각했다"라며 "재외동포들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국내에 있는 분들에게 그들의 삶을 전달하면서 한민족이라는 뿌리를 다시 확인하고 공감대를 만들어가기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700만 개의 아리랑'은 재외동포의 숲을 보는 것이고, '한인기행'은 나무를 보는 프로젝트다"라며 "재외동포의 새로운 변화상과 이들의 문화가 어떻게 진화하고 재외동포 2세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글로벌 한인기행 김영철이 간다'는 김영철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미슐랭 3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의 총괄셰프 황정인 셰프, 중남미 최초의 한인 공중파 뉴스 앵커가 된 황진이 씨를 만나 글로벌에서 활약하는 한인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2부작으로 제작됐으며 오는 28일 오후 9시 40분, 29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700만 개의 아리랑'은 밴드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이 전 세계 각지에서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700만 재외동포의 '아리랑'을 연결하기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오는 28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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