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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배송계약 택배사 연합회 출범..“영업점 권익 최우선”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3 14:05

수정 2025.02.13 16:37

지난 달 쿠팡 파트너스 연합회가 배송업체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쿠팡 파트너스 연합회 제공.
지난 달 쿠팡 파트너스 연합회가 배송업체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쿠팡 파트너스 연합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와 배송위수탁계약을 체결한 배송업체들로 구성된 ‘쿠팡 파트너스 연합회’(CPA)가 본격적인 활동을 선언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 파트너스 연합회가 지난달 쿠팡CLS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영업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활동 목표를 밝혔다. 이후 CPA는 지난 12일 배송업체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공식 업무협약 이후 연합회 의견을 CLS에 전달해 제도 개선을 이끌었다"고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회는 쿠팡 측에 배송구역 위탁 입찰 시 실질적인 배송업체의 운영 능력이 반영되도록 기준 변경을 요청했고 CLS는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회 측은 "앞으로는 입찰 대상 지역에서 운영 지표가 좋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역의 지표가 반영돼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CLS는 배송업체가 충분한 배송기사를 투입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운영 지표를 통해 배송구역 위탁 입찰을 진행한다. 백업기사 등이 충분하지 않으면 배송에 차질이 생기거나 배송기사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신호룡 연합회 회장(HR그룹 대표이사)은 “그동안 CLS 위탁배송업체들의 권익을 대변할 수 있는 단체가 없었다”며 “CLS와 업무협약 후 실질적인 개선을 이끌어 내면서 회원사가 증가하는 등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CPA 역할을 더욱 확대해 영업점의 권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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