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에 문을 연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 누적 방문객이 1200만명을 돌파했다. 이 기간 강남점의 디저트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두배 이상 늘어 성공적인 점포 리뉴얼 사례가 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디저트 열풍'을 이끌고 있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스위트파크가 오는 15일 오픈 1주년을 맞는다. 지난해 2월 15일 '세상에 없던 디저트 테마파크'를 표방하며 탄생한 스위트파크는 약 1600평(5300㎡) 면적에 약과와 강정 같은 한국 전통 간식부터 프랑스 전통 구움과자, 벨기에 초콜릿, 스페인 츄러스, 케이크까지 전 세계의 베이커리와 디저트 브랜드를 한데 모은 신개념 '디저트 전문관'으로 뜨거운 화제를 낳았다.
1년간 스위트파크는 누적 방문객 수 1200만명을 돌파하며 국내 디저트 트렌드를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디저트 성지'로 자리 잡았다.
신세계백화점은 스위트파크 1주년을 맞아 15일부터 3월 14일까지 한 달간 디저트 축제를 펼친다. 2~3월은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등 기념일이 몰린 '디저트 성수기'인 만큼 색다른 메뉴와 팝업스토어로 고객들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매장마다 쇼핑 혜택도 마련했다. '쇼토'는 17~19일 딸기 2호 케이크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다쿠아즈 4종과 선물 포장을 무료로 제공한다. '치플레'에선 한 달 동안 핑크색 의상을 착용하고 방문하면 치플레(수플레 치즈케이크) 하나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축제 기간 블루리본을 받은 베이커리들을 팝업스토어로 만날 수 있는 '블루리본 브레드 위크'가 펼쳐진다. 오는 25일부터 3월 7일까지 스위트파크 오픈 당시 매일같이 '오픈런'을 일으킨 전북 부안의 찐빵 맛집 '슬지제빵소'의 앙코르 팝업도 열린다. 스위트파크는 맛있는 빵을 찾아 먼 지역까지 찾아 다니는 '빵지순례(빵+성지순례)' 문화에서 착안해 평소에는 쉽게 찾아가기 어려운 지역 방방곡곡의 빵집을 꾸준히 팝업스토어로 소개해오고 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최다 디저트 브랜드를 갖춘 스위트파크에 1년간 꾸준한 관심과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연중 가장 다채로운 신메뉴와 팝업스토어를 통해 달콤한 선물부터 새로운 맛의 디저트까지 다양하게 즐기시기 바란다"고 했다.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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