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홍콩항공 여객기 비행 중 기내 화재..보조배터리 발화 추정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21 11:13

수정 2025.03.21 11:13

20일 홍콩항공 여객기의 객실 선반에서 화재가 발생한 뒤 승무원과 승객들이 물과 음료수를 뿌려 진화하고 있다(왼쪽). 오른쪽은 불이 꺼진 뒤 검개 타고 그을린 짐칸 내부 모습/사진=중국 관영 중앙(CC)TV 홈페이지,뉴시스
20일 홍콩항공 여객기의 객실 선반에서 화재가 발생한 뒤 승무원과 승객들이 물과 음료수를 뿌려 진화하고 있다(왼쪽). 오른쪽은 불이 꺼진 뒤 검개 타고 그을린 짐칸 내부 모습/사진=중국 관영 중앙(CC)TV 홈페이지,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중국 항저우에서 출발해 홍콩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보조배터리 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긴급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홍콩 일간 싱타오 등에 따르면 전날 중국 항저우에서 이륙한 홍콩항공 홍콩행 HX115편 여객기가 기내 수하물 선반 화재로 인해 푸저우 창러국제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목격자들은 여객기가 이륙하고 나서 얼마 안 돼 갑자기 폭발음이 들렸고, 기내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화재는 선반 안 보조배터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승무원과 승객들은 생수와 주스 등을 부어 불을 진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목격자들은 "폭발음이 있고 몇 분이 지나서야 소화 장비를 찾았다"며 항공사 승무원들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해당 여객기는 에어버스 A320 기종으로, 당시 승객 160명과 승무원 8명을 탑승하고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