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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비가 연봉 1억 직장인 월급보다 많다"..시그니엘 관리비, 대체 얼마길래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7 10:30

수정 2025.03.17 10:36

시그니엘 레지던스 관리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뉴시스
시그니엘 레지던스 관리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에 위치한 초고급 주거용 오피스텔 '시그니엘 레지던스'의 관리비가 공개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그니엘 관리비 미쳤다'라는 제목과 함께 관리비 고지서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고지서에는 연봉 1억원을 받는 직장인의 실수령액(약 660만원)보다 높은 금액인 총 685만2980원의 관리비가 기재됐다.

고지서에는 청소비와 경비비, 유지비 등 다양한 비용 항목이 포함됐는데, 그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일반 관리비로 112만3400만원에 달한다. 이 밖에 공동전기료 41만2690원, 공동난방비는 33만810원 등이 부과됐다.



높은 관리비의 주된 원인은 시그니엘 레지던스에서 제공하는 고급 서비스로 인한 인건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고급 주거시설로 꼽히는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롯데월드타워의 42층부터 71층까지 123층 건물 내 223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6성급 호텔 수준의 컨시어지 서비스와 객실 정돈, 세탁, 조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자체 소방대와 소방차를 포함한 37명의 안전요원이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7년 준공된 시그니엘 레지던스의 매물 호가는 1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페이 부동산에 따르면 시그니엘 레지던스 월드타워동 전용면적 247㎡ 고층 매물은 현재 110억원에 나와있다.

시그니엘 레지던스에는 배우 조인성과 동방신기 전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인 김준수 등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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