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 부른 日 이시다 아유미 76세로 별세

뉴스1

입력 2025.03.18 08:32

수정 2025.03.18 09:29

1973년 'Blue Light Yokohama'를 부르고 있는 이시다 아유미. (유튜브 'Japan 70' Hit Song' 화면 갈무리)
1973년 'Blue Light Yokohama'를 부르고 있는 이시다 아유미. (유튜브 'Japan 70' Hit Song'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일본에서 공전의 히트곡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를 부른 가수 이시다 아유미가 7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NHK 등에 따르면 이시다는 11일 갑상샘 기능 저하증으로 도쿄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오사카 이케다시 출신인 이시다는 중학교 때 연예계에 입문해 1964년 민영방송 드라마 '일곱 명의 손자'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고, 같은 해 가수로 데뷔했다.

특히 1968년 발표한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가 오리콘 차트 1위에 오르고 15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일본 문화 상품이 공식적으로 수입되지 않던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 정도였다.



이후에도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건가요'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NHK 홍백가합전에 열 차례 출연한 이시다는 1970년대부터 배우로도 활동했다. 영화 '화택의 사람'으로는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2021년에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일본 정부로부터 욱일소수장을 수훈했다.

이시다는 지난해에도 두 편의 영화에 출연하는 등 마지막까지 작품 활동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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