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의 부당대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농협은행에서 대출받은 차주회사 임원을 소환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이준동 부장검사)는 전날 차주회사 A산업개발 2대 주주 손모씨를 불러 조사했다.
경시도 용인시 소재 A산업개발은 건축 및 토목공사 회사로 A홀딩스를 지주회사로 두고 있다. 수도권 지역 일간지의 모회사이기도 하다.
검찰은 A산업개발이 농협은행에서 30억~40억원대 불법 대출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 나온 A산업개발의 2023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A산업개발은 농협은행에서 38억원을 빌렸다.
부당대출 의혹은 2023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농협은행이 A홀딩스에서 건축비 대출에 필요한 신용보증기금 보증서를 모두 받기 전에 100억원을 대출해 줬다는 내용이 제기되면서 발단이 됐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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