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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울산 산불 진화율 83% 도달..내일은 잡는다[전국산불]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24 19:03

수정 2025.03.24 21:25

바람 영향으로 일보일퇴.. 소방헬기 14~15대 투입
경남 양산으로 머리 돌렸다가 임도 방화선에 차단돼
대운산 능선 따라 정상부로 이동하는 불길은 여전
내일 오전 중 주불 진압에 총력.. 바람 약화 기대
울산시 공무원 산불진화대가 24일 오후 울산 울주군 산불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소방당국은 2414명의 진화 인력을 투입했다.뉴스1
울산시 공무원 산불진화대가 24일 오후 울산 울주군 산불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소방당국은 2414명의 진화 인력을 투입했다.뉴스1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강풍을 등에 업고 기세등등 하던 울산 산불이 한 풀 꺾였다. 소방당국이 사흘째 총력 진화에 나서 진화율을 83%까지 끌어올렸다. 소방당국은 바람이 잦아 드는 내일 오전 중 주불 진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산림당국은 24일 오후 6시 기준 산불 영향 구역을 404ha로 집계했다. 하지만 주불이 이날 경남 양산시 서창동 방향으로 옮겨가던 중 약화돼 더 이상의 피해 면적은 발생하지 않았다.



주불이 바람을 타고 남서 방향 대운산 정상 부근으로 향하던 중 중턱에 설치된 임도 방화선에 막혀 화선이 끊어졌고 이후 약화됐다.

이 때문에 진화율도 83%로 뛰어올랐다. 남은 화선도 크게 줄어 오후 3시 기준 4.9km에서 현재 2.7km만 남았다.

소방당국은 이날 초속 15m 안팎의 돌풍에도 불구하고 총력 진화에 나섰다. 새벽부터 15대의 헬기를 가동했다. 산불지휘차 3대, 진화차 21대, 소방차 77대 등 장비도 투입됐다.

인력은 공무원을 비롯해 소방대원, 경찰, 군인, 산불감시원 등 총 2414명가량이 동원됐다.

울산 산불 현장 상황도
울산 산불 현장 상황도

소방당국은 이 기세를 몰아 25일 오전에 집중적으로 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밤 사이 바람이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불길은 대운산 1봉 부근을 지나 울주군 온양읍 내광리가 있는 서북 방향과 해발 670m의 대운산 2봉 정상쪽인 남서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옮겨 붙고 있다.

해가 지면서 진화 인력도 철수했으며 일부는 민간 위험지역 주변에 방호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불이 난 지역 마을 162가구 주민 170명은 화마가 민가로 번질 것에 대비해 온양읍 행정복지센터와 일대 경로당으로 대피해 있다.

한편 울주군 특별사법경찰관은 이날 60대 남성을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 남성은 지난 22일 낮 12시 12분께 울주군 온양읍 한 야산에서 농막 설치를 위해 용접 작업 중 이번 산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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