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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H "'현역가왕2' 전국투어 사업권리 당사에도 있어…크레아, 이중계약 고소"

뉴스1

입력 2025.03.25 11:46

수정 2025.03.25 11:46

'현역가왕2' 전국 투어 포스터
'현역가왕2' 전국 투어 포스터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nCH엔터테인먼트가 '현역가왕2' 콘서트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25일 nCH엔터테인먼트(이하 nCH)는 입장문을 내고 "당사는 '현역가왕2'의 제작사인 크레아스튜디오(이하 크레아)와 2024년 3월에 '현역가왕2' 콘서트 및 매니지먼트 사업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현재 양사 간의 계약 유효확인 청구 소송이 진행 중인 상태로 아직 법원의 판결이 나지 않았으므로 '현역가왕2'의 콘서트에 대한 사업권리는 당사에게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크레아는 2024년 10월 다른 엔터사와 '현역가왕2' 콘서트사업 계약을 진행하고, 현재 전국투어 콘서트 개최를 강행하여 서울을 비롯한 각 지방 지역의 콘서트 티켓을 판매 중에 있다"라며 "(재판)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독단적으로 제3자와 이미 계약을 체결하고 공연을 강행하는 것은 명백한 이중계약 등의 계약 위반이며, 재판 중인 상황에서 법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nCH는 "그간 크레아를 도와 '현역가왕1'의 출연자들이 일본에 이름을 알리고 진출할 기회를 만들고자 앞장섰다"라며 "또한, 한일 국가대표 대항전인 '한일가왕전'이 실현될 수 있게 도와달라는 크레아 측 대표의 지속적인 부탁에 당사는 3년여에 걸친 노력끝에 일본에서 제작한 '트롯걸즈재팬'을 통해 배출된 멤버들이 '한일가왕전'에 출연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크레아를 물심양면으로 서포트하여 왔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크레아는 협력해 온 당사와의 계약을 갑작스레 해지통보하고 양 사 합의에 따라 체결한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을 뿐 아니라, 법질서와 법이 정한 절차까지 무시하였다"라며 "크레아의 이러한 업무 수행 방식에 저희 nCH를 비롯하여 너무나도 많은 한국과 일본의 피해자가 발생하였고 그 피해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nCH는 "크레아 스튜디오의 대표를 업무방해 혐의 그리고 이중계약으로 인한 콘서트 피해 매출액 78억에 대한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혐의로 형사 고소하였고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라며 "크레아의 비상식적인 공연 강행 및 이중계약에 대한 법적 조치에 해당하는 가압류 등을 진행하여 적극적으로 부당함을 알리고 소명할 것임을 알려드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크레아 측은 "'현역가왕 2' 콘서트에 관하여 nCH와 크레아스 간 체결된 공동사업계약을 nCH의 계약 위반으로 인해 해지했고, 이에 따라 반환할 투자금과 관련해 변제공탁 및 집행공탁을 원인으로 하여 금액 전액(금 44억원)을 공탁 완료했다"라며 "따라서 nCH와의 계약관계는 모두 종료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진행될 '현역가왕2' 콘서트는 크레아스튜디오가 그동안 다져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력을 투입하여 자체적으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역가왕2' 측은 톱7 멤버들과 함께 오는 4월 18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창원, 전주, 대전, 안양 등에서 전국 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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