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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베일리가 결국" 국평 70억 찍었다…평당 2억원 시대 개막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26 08:39

수정 2025.03.26 14:15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 70억원 실거래 확인 3.3㎡당 2억588만원 거래…국민평형서 '최초'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삼성물산 제공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삼성물산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에서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공급면적 34평)가 70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평에서 3.3㎡당 거래가가 2억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3일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12층)는 중개거래를 통해 70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8월 같은 면적에서 60억원에 신고가 거래된 지 9개월 만에 10억원 오른 최고가 거래가 이뤄진 것이다.

이로써 래미안원베일리는 국평에서는 처음으로 3.3㎡당 2억원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번 거래의 3.3㎡당 가격은 2억588만원이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전용 133㎡가 106억원에 거래되며 3.3㎡당 2억원 거래를 먼저 기록했다.

지난달 반포동 중개업계에서는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가 68억원에 거래됐다는 소문이 돌며 호가가 상승했었다. 70억원 매물도 이 같은 소문에 '파노라마 한강뷰' 프리미엄을 붙여 형성된 호가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거래 확인결과 이번 거래가 이뤄지기 전 같은 평형에서 68억원에 거래된 매물은 없었다.
올해 원베일리 전용 84㎡는 1월 49억5000만원(7층), 2월 52억2000만원(19층), 55억(3층), 3월 70억원(12층) 총 4건의 거래만 중개를 통해 이뤄졌다. 현재 전용 84㎡의 호가는 대부분 55억원 이내로 형성됐다.

래미안원베일리는 2023년 8월 입주한 반포동 대장 아파트로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열풍과 '똘똘한 한 채' 수요가 맞물려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주목 받고 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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