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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에 조기 폐경…체중 113kg까지 늘었다가 '이 방법'으로 59kg까지 감량 [헬스톡]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26 11:14

수정 2025.03.26 11:14

요가로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적 안정 찾아
식이요법으로 식단 관리
11살에 뇌종양 수술 후 조기 폐경이 오고 체중이 계속 불어나 100kg도 넘었던 한 여성이 30대에 들어 59kg 감량한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미국 뉴욕포스트 보도 갈무리]
11살에 뇌종양 수술 후 조기 폐경이 오고 체중이 계속 불어나 100kg도 넘었던 한 여성이 30대에 들어 59kg 감량한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미국 뉴욕포스트 보도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11살에 뇌종양을 겪고, 수술 후 조기 폐경이 오면서 체중이 계속 불어나 113kg에 육박했던 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이 여성은 30대에 59kg 감량, 건강을 회복했다.

최근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 투데이닷컴 등에 따르면 미네소타주에 거주하는 아만다 요크(38)는 평범한 초등학생이었다. 그러나 11살 때 병원에서 골프공 크기의 뇌종양이 발견되면서 일상이 바뀌었다. 수술은 성공했지만, 후유증은 감당하기 힘들었다.



수술 직후 아만다는 조기 폐경을 겪었다. 호르몬 불균형은 곧바로 급격한 체중 증가로 이어졌다. 수술 전 98파운드(약 44kg)였던 몸무게는 퇴원 당시 160파운드(약 72kg)로 늘었고, 1년이 지나자 250파운드(약 113kg)를 넘었다.

20년 가까이 체중과의 싸움

아만다는 이후 20년 가까이 체중과의 싸움을 계속했다. 지속적으로 운동하고, 식단도 조절했지만 몸무게는 좀처럼 줄지 않았다. 어떤 방법을 써도 큰 변화가 없었다. 그러던 중 아만다의 운동에 전환점이 된 것은 바로 요가였다.

아만다는 요가를 시작하면서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것을 넘어, 자신의 정신 건강과 감정 조절 능력까지 회복하게 됐다. 그는 "몸과 마음의 균형을 가르쳐준 요가는 나를 현실에 붙잡아 주는 닻 같은 존재가 됐다"고 말했다.

여기에 2018년 시작한 식이요법으로 아만다는 자신에게 적합한 호르몬 치료를 시작했으며, 의사의 지도 아래 1년 동안 철저히 조절된 식단을 따랐다. 아만다는 이 기간 동안 가공식품을 모두 끊고, 단백질과 잎채소 위주의 식사를 하며, 하루 탄수화물 섭취량을 30g 이하로 제한했다.

꾸준히 지속한 결과 아만다는 현재 38세로 130파운드(약 59kg)의 체중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케토시스 식단의 경우 결코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방식은 아니며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료진의 감독 아래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요가와 초저탄수화물 식단, 도움될까

요가를 통해 유연성 향상과 함께 호흡 조절, 명상 등을 하며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요가는 식사 습관을 안정시키고, 식사 중 포만감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도와주어 체중 증가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다만 요가는 칼로리 소모량이 다른 고강도 운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따라서 요가는 체중 감량 자체보다는 체중을 유지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데 더 적합한 운동이다.

아울러 아만다의 식단은 케토제닉 식이요법(ketogenic diet)에 가까운 방식이다. 체내의 탄수화물이 고갈되면 지방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케토시스' 상태를 유도해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단백질 위주의 식사는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과식을 방지하고, 근육 손실을 막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해당 식단은 장기적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제한할 경우, 에너지 부족, 두통, 피로감, 변비, 영양 불균형 등이 나타날 수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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